[맛집] 해운대 마린시티 풍원장 꼬막정찬 내돈내산 (가는 길, 추천 메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당연히 집의 냉장고는 꽉꽉 차있었지만,

뭔가 맛있는 음식을 밖에서(중요함) 먹고 싶었다.

센텀시티에서 한참 놀고 시간을 보내고 있던지라 그 주변에서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을 했는데,

그 중에 리뷰와 사람들 방문 후기가 눈을 끌었다.

바로 해운대 마린시티 아이파크에 위치한 풍원장 꼬막정찬!

풍원장은 미역국을 하는 곳도 있으니 잘 구별해서 가야한다.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8 해운대 아이파크 T3동

일단 우리는 아이파크 상가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방문하는 방법이 너무 어려워서 (우리 기준)

참고하시도록 자료를 남긴다.

풍원장이 위치한 아이파크는 명실상부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다.

그만큼 상가시설 중에서도 인기가 많고 대표적인 가게가 많은 것 같은데,

오후 4시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자 웨이팅이 대기 2팀이 있었다.

아이파크 주차 게이트에서 어디를 가냐해서 꼬막정찬을 간다고 하니 반드시 주차를 보라색 주차구역에 하라고 한다.

알고보니 아이파크 입주민은 전체 다 지정주차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주차 구역 위 쪽에 차번호가 다 기재되어 있었음. 대박.

근데 일단 이 보라색 구역을 찾는게 너무너무 힘들었다.

조명도 노랗고 불빛이 애매해서 저게 보라색이 맞나 하면서 지나치고 한바퀴를 돌고 나서야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서 겨우 주차했다.

T3구역으로 가야 우리의 목적지가 있는데 하면서 안내된 구역으로 갔다.

신나는 마음으로 방문한 T3구역, 그런데 웬걸….

완전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나약한 마음아. 여기서 그걸 느끼면 어떡하니?

풍원장 이용 고객은 T3건물의 V7~V8로 가라고 하네요.

아이파크는 전체 3개동으로 되어 있는데 그걸 각각 T1,2,3라고 부르는 것 같고

상가 전용 입구 및 엘리베이터는 따로 있었다.

워 엄청 가기 힘드네… 하면서 찾아가니,

우리 앞에는 오후 네시임에도 불구하고 대기를 걸어 놓고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었다.

그렇지 추석 연휴 마지막에는 외식이 정답이지.
ㅋㅋㅋㅋ

대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풍원장 꼬막정찬! 맘에 든다.

대기를 걸어 놓고 건물 밖으로 나와서 마린시티를 구경한다.

밖에는 엄청 말 그대로 BREEZE한 바람과 햇살의 기운이 맴돌고 있었다.

와 마린시티다 역시!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내 곧 일하시는 분께서 우리를 확인하고 안으로 들여보내 주셨다.

4인석 좌석에 앉아서 우리가 줄곧 먹어 보고 싶었던 비빔꼬막 정찬 2인을 시켰다.

그런데 엄청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서빙도 엄청 빠르고 친절하고 정확했다.

왜 인기가 많은 맛집인지 알 것 같았다. 완전 이 때부터 기분이 좋아졌는데 (아까 주차로 힘들었던거 까먹음)

대박인 게 기다리면서 나오는 밑반찬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멸치랑 김치를 간단하게 넣은 것 같은 저 배추쪼가리에는 참치액을 넣은 건지 참치 맛이 나고 다른 반찬 하나하나 다 정갈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게 꼬막 정찬을 시켜서 메인으로 꼬막이 나오는데도 옆에 꼬막을 조그맣게 담아서 밑반찬으로 주는 게 신기했다.

진짜 다 맛있었다. 그래서 밑반찬이 이렇게 맛있는데 메인 요리가 맛 없으면 배신이라고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진짜 앉은지 10분도 안되서 바로 메인 요리가 나왔다.

짜잔! 메인 요리 역시 비주얼 킹이다.

진짜 양도 적당하고 아니 오히려 배부르고 너무 충분했다.

보기도 너무 좋고 맛도 좋아서 너무너무 먹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조금 심심한가 싶으면 가자미 구이를 먹고, 꽃게 된장국을 먹고!

마지막에 되니 투머치 꼬막에 약간 조금 물릴 지경

가격 대비해서 정말 완전 만족스러웠다.

비빔 꼬막 정찬 1인 18,000원

꼬막 정찬 2인상

어디하나 먹으면서 맛없다 싶은 음식이 없었던 풍원장 꼬막정찬!

나중에 엄마, 아빠 오면 모시고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내돈내산 리뷰 끝!

평소 식탐과 입맛이 없는 내가 이정도로 맛있다고 느끼고 추천하고 싶은 건 오랜만이다.

내돈내산이니 모두들 이 곳을 방문해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으면 한다!